거절의 중요성 인기 만화가가 되기 위한 비결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 아랄레짱의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가 2024년 3월 1일 급성 경막하 혈종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68세였습니다.
토리야마 아키라에 대한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설적인 편집자 ‘마시리토 박사'(일명 토리시마 카즈히코)와 함께 일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이것은 토리야마 아키라가 히트 만화가가 되기 전의 이야기입니다.
히트 만화가 탄생하기 전, 당시 토리야마 아키라의 편집자로는 ‘마시리토 박사’로 알려진 토리시마 카즈히코 씨가 있었습니다.
편집자 토리시마 씨에 따르면
토리야마 아키라에게 자유롭게 글을 쓰게 하면 재미있는 작품을 쓸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토리야마 아키라가 그린 작품의 퀄리티는 낮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특히 토리야마 아키라는 “무엇이 대중적이고 무엇이 대중적이지 않은지에 대한 감각이 없었습니다.
토리시마는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이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일념으로 ‘도리야마 아키라에게 거절당한 제안서를 제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게다가 그는 ‘이렇게 쓰라’는 지시를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즉, 그는 아무 말 없이 ‘거절당한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작성해 보았지만 거절당했습니다.
다음에는 이렇게 쓰려고 했다가 거절당했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이 과정에서 “틀렸다”, “틀리다”와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토리시마 편집장은 도리야마 아키라에게 계속 거절을 했습니다.
일설에 따르면 토리야마 아키라에게 보낸 ‘이유 없는 거절’의 횟수가 600건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리시마 편집장이 마침내 오케이를 해주었습니다.
이것이 ‘슬럼프 아랄레짱’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때부터 토리야마 아키라는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토리야마는 무엇이 인기 있고 무엇이 인기 없는지 몰랐습니다. 첫 오케이를 받았을 때는 당황했지만 ‘이런 게 인기가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차츰 요령을 터득해 나갔다고 합니다.
자신의 작품이 거절당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